2025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골프최강전 8강 1경기 : 연장 드라마, 동아고가 개성고 꺾고 4강 진출!

뜨거운 태양 아래, 친구들과의 우정이 빛난 그날의 경기. 부산에서 펼쳐진 ‘2025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골프최강전’ 8강 1경기는 그야말로 한 편의 영화였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자란 동아고와 개성고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 저는 동아고 출신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면서 숨 막히는 승부의 순간들을 지켜봤는데요, 정말이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경기였답니다.

 

 

연장전에서 승부를 갈라낸 그 순간의 짜릿함, 지금부터 함께 느껴보세요.

• 1. 부산을 달군 라이벌전, 동아고 vs 개성고
• 2. 경기 구성과 전략 변화, 승부의 분수령은?
• 3. 주목할 만한 선수들의 활약
• 4. 연장전에서 빛난 집중력, 극적인 승부
• 5. 동아고의 승리를 만든 3가지 비결

 

부산을 달군 라이벌전, 동아고 vs 개성고

부산의 자존심을 건 대결, 동아고와 개성고의 만남은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같은 지역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이들이지만, 이 날만큼은 친구도 없고 형제도 없었습니다. 무대는 뜨거웠고, 긴장감은 더욱 팽팽했습니다.

 

동문 응원단의 열기도 무대를 후끈 달궜죠. 전통의 명문답게 개성고는 세대 교체에 성공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였고, 동아고는 지난 대회 8강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 이를 갈고 나섰습니다.

 

경기 구성과 전략 변화, 승부의 분수령은?

경기는 총 9개 홀에서 7개 포섬 매치, 2개 싱글 매치로 구성되었으며, 무승부 시 서든데스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방식이었습니다. 초반엔 개성고가 리드를 가져가며 동아고를 압박했지만, 중반 이후 동아고가 차근차근 추격하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후반 홀에서 장비 교체와 전략 수정의 효과가 두드러졌죠.

구간	동아고	개성고	결과
1~3홀	초반 실수 연발	기선제압 성공	개성고 리드
4~6홀	흐름 전환 시도	수비적 운영	무승부 유지
7~9홀	기세 역전	집중력 저하	동아고 추격 성공

주목할 만한 선수들의 활약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단연 오철 선수였습니다. 새롭게 교체한 퍼터에 완벽히 적응하며 극적인 연장전 버디를 기록했고, 그의 장타 능력은 동아고의 전체적인 흐름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김길성 선수 역시 초반 실수를 빠르게 만회하며 중요한 포인트를 지켰습니다. 개성고의 한성진 선수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연장전에서 빛난 집중력, 극적인 승부

정규 9홀이 끝난 시점에서 두 팀은 동점을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양 팀 모두 긴장감이 역력했지만, 그중에서도 동아고는 눈빛부터 달랐습니다. 오철 선수의 드라이버 샷은 페어웨이 한가운데에 완벽히 안착했고, 이어진 세컨드 샷에서도 자신감이 묻어났죠. 개성고는 세컨드 샷에서 벙커에 빠지며 흔들렸고, 결국 오철의 버디 퍼팅이 그대로 컵 안으로 들어가며 연장전 승부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기쁨에 벅차오른 동아고 선수들, 그리고 환호성 지르는 동문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동아고의 승리를 만든 3가지 비결

• 침착한 후반 운영: 초반 실수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후반에서 차분한 전략을 유지
• 장비 전략의 성공: 경기 중 퍼터 교체 및 클럽 조정이 주효
• 동문 응원의 힘: 현장 응원 열기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음

동아고는 몇 년 만에 4강에 진출한 건가요?
2021년 이후 4년 만의 4강 진출입니다. 당시엔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무너졌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개성고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패배는 아쉬웠지만, 박수 받을 만큼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팀워크와 매너 모두 최고였습니다.

연장전에서의 퍼팅 거리는 얼마나 됐나요?
약 3.5미터 거리였습니다. 결코 쉬운 거리도 아니었고, 그만큼 집중력이 빛난 순간이었죠.

경기 다시보기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SBS 골프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4J5yZjtmbE

 

동아고의 승리를 응원하면서도, 개성고의 투지에도 진심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다음 4강전도 정말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