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유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첫 유럽 트로피 감격

2025년 5월 21일 밤,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7년 만의 메이저 우승이자, 41년 만에 유럽 무대에서 이룬 쾌거입니다.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 사실상 자책골

전반 42분, 파페 사르의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골문 앞에서 밀어 넣는 듯했지만, 공은 맨유 수비수 루크 쇼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자책골이 결국 결승골로 기록되며 토트넘이 우승을 안았습니다.

 

철벽 수비진의 활약

후반 들어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을 중심으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토트넘의 수비는 단단했습니다. 미키 판 더 펜은 골라인에서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걷어내는 등 활약했고, 골키퍼 비카리오는 종료 직전 루크 쇼의 헤딩을 막아내며 마지막까지 팀을 지켰습니다.

 

손흥민, 마침내 유럽 우승컵 품다

교체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후 주장 완장을 찬 채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개인 첫 유럽 대회 우승이자, 한국 선수로서는 드문 쾌거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경기 후 뒷이야기

• 메달 부족 해프닝: 우승 세리머니 도중 UEFA가 준비한 메달이 부족해 손흥민, 로메로 등이 메달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UEFA는 추후 추가 메달을 제작해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경기 후 충돌: 종료 직후 로메로와 매과이어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고, 양 팀 선수들이 이를 말리며 긴장이 이어졌습니다.

경기 주요 기록

• 점유율: 토트넘 35% - 맨유 65%
• 슈팅 수: 토트넘 3회 - 맨유 14회
• 유효 슈팅: 토트넘 1회 - 맨유 3회
• 코너킥: 토트넘 4회 - 맨유 5회
• 파울 수: 토트넘 22회 - 맨유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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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일정은?

토트넘은 이번 우승으로 2025-26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의 UEFA 슈퍼컵 출전권도 얻게 됐습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다음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